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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기/시애틀 이야기

Happy hour...

by unknown 2020 2022. 12. 16.

회사서 가끔 술을 마신다.
친목 차원에서.
개인적인 일도 이야기 하고, 아무 쓰잘데기 없는 잡담을 하기도 하고... 일 이야기도 하고...


오늘 오후에도 갑자기
술 자리가 시작되었다.
한 30분 남짓 지났나... 벌써 몇 병은 비워져 있다.


비워진 데낄라 병을 보니
몇 해 전 석잔을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출 취해 상사에게
술 주정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시는 취하지 않으리라
생각 했는데
그 뒤로도 몇 번의 같은 경험이 있다.

팀 전체에 메세지를 보냈다 지우기도 했고
와인 두병을 순식간에 마시고 마시고
아파트 앞에 널브러져 있다
911에 실려 갈뻔도 했고....

그 뒤로 자제하고 있지만
한잔만 하라는 상사의
권유에...

또 한 잔 받아먹고
갑자기 몸이 따뜻해 지는걸 느낀다....

집에 빨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