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다.
8시 반이 넘었는데, 여전히 아침이 오지 않았다.
늘 줄 서서 회사 늦을까 미팅 늦을까
걱정하면서 기다리던 옆 건물의 가게에도 사람이 없다.
손님은 나 하나, 일하는 사람은 3명...
바닷바람이라
바람이 차다.
그냥 여기 앉아 밖에 나가기 싫다.. 회사 가기 싫다.
일어 나기 싫다는 마음을 이기고
회사에 왔다.
커피 한잔에 모든 걸 맡기고...
바람에 우산이 접혀.. 커피 잔 꼴이 말이 아니다...
제일 좋아하는 구수한 고구마 맛이 나는 라떼다.
담주는 회사가 일주일 동안 문을 닫는다.
연말이고 해서..
그래서 그런가 내 옆자리는 많이 비어 있다...
이번 주가 2022년 마지막 출근.
어느새 비는 눈으로 바뀌었다.
오늘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난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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