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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기/시애틀 이야기

2022년 마지막 출근

by unknown 2020 2022. 12. 24.

12월 23일 아침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눈 온 뒤, 녹을라 하다 살짝 얼어버린 꼭꼭 밟아 출근을 했다. 

보통 5분~7분이면, 전철역까지 내려가는데,

한 두배 정도 걸린 것 같다.

발걸음 내딛는 곳곳이 살얼음이라 살짝 씩 미끄러진다. 

 

어렵게 출근한 나에게 주는  커피 한잔.

작게 만들어 주신 하트가, 얼었던 몸을 녹여줬다. 

 

역시 끝날 때 까진 끝난 게 아니라.

오늘 까지도 미팅이 계속되었다.

그래도 전화로 여기저기 미팅하다 보니.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 

점심땐 출근한 직원들끼리 같이 점심도 배달해서 같이 먹고.... 

 

퇴근 후 집에 돌아가기 전 잠시 다운타운 백화점에 들렀다. 

Seattle Downtown

 

 

 

 

평소 연말 같으면 시애틀 다운타운이 이렇게 한산하지 않았을 텐데.어찌 올해  더 썰렁한 느낌이다.

트리도, 조명도 옛날과 다를 바 없는데...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 건가?!

 

오르막길은 버스의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3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았다.

안내판엔 Now라고 나오다 다시 10분 뒤 20분 뒤의  시간으로 바뀌고.. 

 

다시 어두워진 길을 꼭꼭 밟아 

퇴근했다... 

 

 

2022년 올해도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