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아침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눈 온 뒤, 녹을라 하다 살짝 얼어버린 꼭꼭 밟아 출근을 했다.
보통 5분~7분이면, 전철역까지 내려가는데,
한 두배 정도 걸린 것 같다.
발걸음 내딛는 곳곳이 살얼음이라 살짝 씩 미끄러진다.
어렵게 출근한 나에게 주는 커피 한잔.
작게 만들어 주신 하트가, 얼었던 몸을 녹여줬다.
역시 끝날 때 까진 끝난 게 아니라.
오늘 까지도 미팅이 계속되었다.
그래도 전화로 여기저기 미팅하다 보니.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
점심땐 출근한 직원들끼리 같이 점심도 배달해서 같이 먹고....
퇴근 후 집에 돌아가기 전 잠시 다운타운 백화점에 들렀다.
평소 연말 같으면 시애틀 다운타운이 이렇게 한산하지 않았을 텐데.어찌 올해 더 썰렁한 느낌이다.
트리도, 조명도 옛날과 다를 바 없는데...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 건가?!
오르막길은 버스의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3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았다.
안내판엔 Now라고 나오다 다시 10분 뒤 20분 뒤의 시간으로 바뀌고..
다시 어두워진 길을 꼭꼭 밟아
퇴근했다...
2022년 올해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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