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친구 중 한 명이, 아침 일 시작하고, 점심 먹기 전에 가끔씩 15분 20분씩 사라졌다가 바나나 한 다발을 들고 오곤 하더라고요. 바나나를 어디서 갖고 오는지 물었더니, 아마존에서 공짜로 준다고 하더라고요. 한번 따라가 봤더니 진짜 공짜바나나 득템!! 저도 한 다발받아서 회사 갖고 와서 다른 직원들이랑 나눠 먹었어요.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마존의 바나나 스탠드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바나나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이 스탠드는 아마존의 사무실 근처에 위치해 있어, 아마존 직원들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짜 바나나를 얻을 수 있어요. 바나나 스탠드는 단순히 과일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아마존이 단순히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서의 존재 이유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중요시하는 기업으로, 커뮤니티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고, 사람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스탠드는 아마존의 기업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랍니다.
찾아보니 벨뷰에도 있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번역이 가게로 되어나오는데, 가게는 아니에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바나나를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주말은 제외하지만, 아침부터 오후까지 언제든지 방문해도 신선한 바나나를 맛볼 수 있답니다.
특히 시애틀 다운타운 스탠드는 아마존 The spheres 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아마존 스피어스는 아마존이 7년간 40억 달러를 들여 지은 건물인데요.. 무려 4조 2820억 원이 들었다고 하네요. 전 근처에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중간중간 건물 짓는 것도 구경하고 했는데... 그 위치랑, 건물 모양이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았었어요.. 넓은 초원에 이것만 딱 있으면 너무 이쁠 것 같은데... 암튼. 그래도 이제 그래도 시애틀의 top관광명소가 되었죠.!! 매월 예약하고 첫째 셋째 토요일만 일반인이 방문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럼 바나나를 못 받나?! 아마존 본사에 지인이 있다면, 평일에도 같이 가 볼 수 있데요.
암튼, 시애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아마존의 바나나 스탠드를 꼭 들러보세요. 무료로 제공되는 신선한 바나나를 하나 들고, 스피어스도 구경해 보고,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도 둘러보면 재밌는 시간 될꺼에요!!
'미국에서 살기 > 시애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에도 삶은 계속되고.... (0) | 2023.05.25 |
---|---|
2022년 마지막 출근 (5) | 2022.12.24 |
커피 맛집 02 | Ladro - Rainy Seattle. (7) | 2022.12.21 |
Christmas Party @ Fairmont Olympic Hotel (4) | 2022.12.19 |
Happy hour... (2) | 2022.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