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혹은 노인은, 아줌마, 아저씨처럼 쉬이 적응되는 말이 아닌 것 같다.
아직 중년이란 말도 붙이기 어색하고, 20년이나 더 일 해야 full로 소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겠지만, 해 바뀌는 속도가 이렇게 빨라지는 걸 보면, 그렇게 멀지도 않은 이야기인 것 같다.
미국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은퇴 후의 삶을 계획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기사를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아래는 미주 한국일보 12월 26일 노세희 기자의 기사이다.
캘리포니아 노인국(CDA)이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나이 들기’라는 제목의 한국어 안내 책자를 발행하고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국어 안내책자 발행은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주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80만으로 늘어날 전망에 맞춰 지난해 주정부가 발표한 ‘노령인구 마스터플랜’의 구체적인 목표와 서비스를 한인 시니어들에게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노령 인구의 30%인 200만 명 이상이 빈곤한 삶을 살고 있어 경제적으로 불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스터플랜은 ▲모든 연령과 계층을 위한 주택 제공 ▲의료보건 서비스 향상 ▲평등과 협의 ▲효과적인 돌봄 서비스 ▲경제적으로 건전한 노년 등 5가지 목표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계획 및 실행에 3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다.
가주 노인국의 수잔 드마로이 국장은 “예전의 노령인구 계획은 의료보건에 집중됐으나 이번 계획은 시니어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반영해 돌봄 도우미의 숫자를 늘리고 유급 가족휴가,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트레이닝, 원격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정부의 한국어 안내 책자를 바탕으로 본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해 주정부가 제공하는 중요한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자택 거주 돌봄 서비스
다목적 시니어 서비스 프로그램(MSSP)를 통해 자택에 살고 있는 시니어들에게 소셜 서비스, 의료보건 서비스, 소규모 집수리, 자택 돌봄 서비스, 교통편 등을 제공한다.
■가족 도우미를 위한 프로그램
친족을 집에서 돌보는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임시 자택 지원, 외출 지원, 일시적 의탁 의뢰, 도우미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서비스
시니어들이 매일 일과를 보내고 지원을 받으면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양로보건센터(Adult Day Care Center)와 혼자 사는 시니어들에게 전화로 말벗이 되어주는 프랜드십 라인을 운영한다.
■직업 교육
시니어 커뮤니티 서비스 직업 프로그램(SCSEP)를 통해 일자리가 없는 55세 이상 저소득층에게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법률 서비스
소비자 사기, 노인 학대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니어와 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위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험 상담
캘리포니아주 의료보험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HICAP)을 통해 메디케어, 롱텀케어, 의료보험 등과 관련된 무료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식사 프로그램
시니어들에게 그룹 형태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사회적 교류를 지원한다. 자택에 머무는 시니어들을 위한 식사 배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21225/1446405
직접 캘리포니아 노인국 웹 사이트에 들어 가면 더 많은 정보를 한국어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
위에 언어 선택 옵션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웹사이트가 한국어로 설정되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구글에서 직역하는 거라, 매끄럽지는 않지만, 한국어가 영어보다 편한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